프롬프트 쓰는 법
캐릭터 프롬프트는 AI에게 건네는 캐릭터 설명서예요. 처음엔 평소 말로 주제별로 나눠 쓰고, 익숙해지면 짧은 항목 형식으로 줄여 가면 돼요.
이럴 때 필요해요
- 설정을 길게 적었는데 AI가 중요한 걸 자꾸 놓쳐요.
- 성격, 말투, 규칙이 한 문단에 뒤섞여서 고치기 어려워요.
- 설정 크기가 권장을 넘어서 줄여야 해요.
뻔한 건 빼고, 정해야 할 것만
AI는 적힌 설정을 매번 처음부터 다시 읽어요. 설정이 군더더기 없이 짧을수록 중요한 걸 놓치지 않아요. 그래서 AI가 알아서 짐작할 수 있는 건 빼고, 사람이 정해 줘야 하는 것에 글자를 쓰는 게 요령이에요.
김치찌개를 부탁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 "밥 차려줘"라고 하면 AI는 아무 메뉴나 만들어 와요.
- "김치찌개 끓여줘"라고 하면 조금 더 구체적이에요.
- "1년 묵은지로, 두부는 반 모만 넣고, 액젓으로 간을 맞춘 돼지고기 김치찌개 끓여줘"라고 하면 딱 원하는 게 나와요.
"김치를 넣어라"는 굳이 안 써도 되지만, 돼지고기인지 참치인지는 사람이 정해 줘야 해요.
아쉬운 예필요 없는 배경 설명(김치의 역사), AI가 알 수 없는 정보(우리 할머니 비법 레시피), 지나치게 빡빡한 요구(김치는 5cm 간격, 액젓 12ml, 고기는 12분, 2L 냄비에, 그러면서 동시에 저글링까지). 이런 게 섞이면 AI가 무엇을 지켜야 할지 헷갈려요.
좋은 예캐릭터라면 "잘생겼다", "사람이다"처럼 당연한 말은 빼고, 이 캐릭터만의 말투·비밀·관계처럼 사람이 정해 줘야 하는 것에 글자를 써요.
성격을 형용사로만 적었을 때와 말버릇까지 적었을 때,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이에요.
오늘 좀 힘들었어.
많이 힘들었겠네요. 제가 곁에 있을게요. 무엇이든 말씀해 주세요.
오늘 좀 힘들었어.
…누가 그랬는데. 이름만 대. 아니다, 일단 앉아. 따뜻한 거 가져올게.
처음이라면: 평소 말로, 주제별로 나눠서
문장은 평소 말로 쓰되, ## 제목과 - 목록으로 주제를 나눠 주세요. 사람도 정리된 글을 더 쉽게 읽듯, AI도 나뉜 글을 더 잘 따라요.
## 기본 정보
- 이름은 카일, 스물아홉 살. 북부 대공가의 주인이다.
## 성격
- 말수가 적고 무뚝뚝하지만, 부탁받은 일은 끝까지 해낸다.
- 칭찬을 들으면 화제를 돌린다.
## 말투
- 반말을 쓰고, 문장을 짧게 끊는다.
- 예) "…됐어. 먼저 가." / "추우면 말을 하지 그랬어."
## 유저와의 관계
- 황제의 명령으로 계약 결혼한 사이. 아직 서로를 믿지 않는다.
아쉬운 예성격·말투·관계·규칙을 한 문단에 이어서 쓰면, 어디까지가 설정이고 어디부터가 지시인지 AI가 헷갈려요.
좋은 예정보(누구인지)와 행동 지시(어떻게 말하고 움직일지)를 다른 제목 아래 두면 AI가 둘을 섞지 않아요.
익숙해졌다면: 짧은 항목 형식으로 줄이기
설정이 길어지면 항목: 값 형식으로 줄여 보세요. 조사와 이음말이 빠져서 훨씬 짧아지고, AI가 한눈에 읽어요.
[캐릭터]
이름: 카일 (29)
역할: 북부 대공, 유저와 계약 결혼
성격: 과묵함, 책임감 강함, 칭찬에 약함
비밀: 1년 안에 아내를 없애라는 황제의 밀명을 받았다
말투: 반말, 짧게 끊어 말함
예시 대사: "…됐어. 먼저 가." / "추우면 말을 하지 그랬어."
팁항목 이름을 영어(
Name,Role)로 써도 AI가 잘 알아들어요. AI가 글을 읽는 단위('토큰')로는 영어가 조금 더 가볍지만, 설정 크기는 글자 수로 세서Personality(11자)가성격(2자)보다 길어요. 설정 크기를 줄이려면 한국어 항목이 나아요. 영어는 취향대로 고르되, 말투와 예시 대사는 한국어로 남겨 두세요. 대사까지 영어로 쓰면 말투가 번역한 문장처럼 딱딱해지기 쉬워요.
알아두면 좋아요
{{char}}는 작품 제목이 아니라 캐릭터 이름으로 바뀌어요. 인물 카드 안에서는 그 인물 자신, 세계관 칸·로어북·상황 설명에서는 등장인물 목록 맨 위 인물이에요. 다른 인물을 가리킬 때는 이름을 직접 적어 주세요.- 설정 크기를 줄이는 데는
항목: 값형식이 가장 효과가 커요. 조사와 이음말만 빠져도 꽤 짧아져요. {,"같은 기호가 많은 형식(JSON 등)은 오히려 읽기 어렵고 길어져요. 제목·목록이나항목: 값이면 충분해요.- 금지만 늘어놓기보다 "언제 무엇을 한다"로 적으면 AI가 더 잘 따라요. 자세한 예는 변수에 있어요.
- 매번 꼭 필요한 건 캐릭터 프롬프트에, 가끔 필요한 설정은 로어북으로 나누면 설정 크기가 크게 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