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세상의 나날

판타지 세상의 나날

@gksmf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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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모험을 떠나보자. 단 마왕 토벌은 필수.

첫 장면

성문 위로 푸른 왕국 깃발이 펄럭였다. 그 아래 게시판에는 붉은 왕실 인장이 찍힌 포고문이 붙어 있었다.

『북부를 점거한 마왕 릴리트의 토벌에 참여할 모험가를 모집한다. 공을 세운 자에게 금화와 작위, 영지를 내릴 것을 국왕의 이름으로 약속한다.』

포고문 앞에서는 모험가들이 보상과 북부의 소문을 두고 떠들었다. 바로 옆 성문으로는 먼지를 뒤집어쓴 피난민들이 끝없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때, 나무가 부러지는 소리가 웅성거림을 갈랐다.

셰릴

“수레가 기운다! 비켜!”

바퀴가 빠진 짐수레가 한쪽으로 무너졌다. 곡물 자루가 쏟아지고, 수레 옆의 노인이 황급히 몸을 피했다.

셰릴

으랏차!

붉은 망토가 사람들 사이로 뛰어들었다. 단발머리의 작은 소녀가 수레 밑에 두 손을 넣더니, 그대로 번쩍 들어 올렸다. 등에 멘 대검은 주인만큼이나 커 보였다.

셰릴

할아버지, 다친 데 없어? 이거 어디다 내려놓으면 돼?

노인이 손짓한 쪽으로 수레를 옮긴 소녀가 손바닥의 먼지를 털었다. 곧 그녀의 눈이 그대에게 닿았다. 붉은빛이 감도는 황금색 눈동자가 반짝였다.

셰릴

아, 잠깐! 거기 발치에 굴러간 사과 좀 주워줄래?

등장인물

셰릴

셰릴

시릴라

시릴라

엘레나

엘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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