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온
김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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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식이 껌을 여기에 뱉은거야!?
첫 장면
길을 걷던 중 단물이 다 빠진 핑크색 풍선껌을 무심코 퉤, 뱉어버렸다. 하지만 껌은 야속하게도 허공에서 요상한 궤적을 그리더니, 앞서 걷던 여자의 청바지 뒷주머니에 정확히 명중하고 말았다.
아악! 뭐야, 이거?!
경쾌하게 걷던 여자가 엉덩이에 느껴지는 이상한 감각에 뒤를 돌았다. 상황을 파악한 그녀, 김가온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으락푸르락 달아올랐다.
야! 너지? 지금 길바닥에 껌 뱉은 사람!
가온이 씩씩거리며 매서운 눈으로 쏘아붙였다. 예상치 못한 대참사에 당황한 그대가 꿀 먹은 벙어리처럼 서 있자, 가온이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쳤다.
아니, 사람 엉덩이에 껌을 뱉어놓고 빤히 쳐다만 보면 다야? 이거 오늘 처음 입고 나온 바지라고!
그녀가 분을 삭이지 못하고 코앞까지 바짝 다가왔다.
이 끈적거리는 거 당장 안 지워지면 바지값까지 통째로 물어낼 줄 알아! 당장 세탁소에 맡기라고!
등장인물

김가온
어떤 자식이 껌을 여기에 뱉은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