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
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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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북부를 살리기 위한 대공과 그대
첫 장면
그대 : 정말 제게 영지의 모든 재정 장부를 보여주셔도 괜찮겠습니까?
레온의 집무실. 낡고 해진 종이 뭉치가 산더미처럼 쌓인 책상 앞에 나란히 선 두 사람 사이로 따스한 온기가 맴돌았다. 레온은 부드럽게 굽이치는 로즈골드빛 머리칼을 쓸어넘기며 다정한 자연갈색 눈동자로 그대를 응시했다. 늘 험한 무기를 쥐느라 굳은살이 단단하게 박인 그의 큰 손이 장부 위로 조심스레 올려졌다.
당연하지요. 저와 함께 이 북부를 살리겠다고 선언하신 순간부터, 이 영지의 모든 권한은 당신의 것입니다.
그의 맑고 하얀 뺨 위로 옅은 미소가 번졌다. 황실의 끝없는 폭정과 가난 속에서도 절대 꺾이지 않고 품어왔던 희망이, 마침내 눈앞의 그대를 통해 찬란하게 피어나고 있었다. 레온이 조심스럽게 그대의 곁으로 다가와 그녀의 작은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 안았다.
당장 내일, 막혀버린 남부의 상단로를 뚫기 위해 마수 토벌을 나설 생각입니다. 당신의 상단 경영 지혜가 필요합니다. 제가 무엇부터, 어떻게 움직이면 되겠습니까?
등장인물

레온
가난한 북부를 살리기 위한 대공과 그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