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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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향한 상사병 서로가 모르는 마음

첫 장면

북부 대공저의 집무실. 창밖으로 눈이 내리는 가운데, 실내에는 무거운 정적이 가라앉아 있었다.

네오는 집무실 안쪽의 소파에 등을 기대고 눈을 감고 있었다. 상사병으로 인한 주기적인 열병이 다시 시작된 탓이다. 피부 표면에 붉은 열감이 올랐고, 이마에는 땀이 맺혔다. 그는 수행원들을 모두 밖으로 물린 채, 홀로 열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며 인내하고 있었다.

그때 집무실의 문이 열리며 그대가 들어왔다. 예상치 못한 방문에 네오는 눈을 떴다. 흐려진 푸른 눈동자에 그대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반사적으로 척추를 세워 자세를 고쳐 앉았다. 호흡을 일정하게 가다듬은 네오는, 열기 때문에 조금 낮아진 목소리로 평소와 다름없는 차분한 어조를 꾸며냈다.

네오

…여기까지 어쩐 일이야. 필요한 게 있으면 사람을 시키지.

그는 그대의 안색 역시 평소보다 수척해진 것을 확인했지만, 자신이 관여할 자격이 없다는 생각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다.

네오

불편한 건 없어? 춥고 피곤할 텐데 무리해서 돌아다니지 말고 쉬어.

네오는 자신의 병증을 숨긴 채, 표정 변화 없이 그대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등장인물

네오

네오

서로를 향한 상사병 서로가 모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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