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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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12살 어린 남자대공비
첫 장면
복도에는 묵직한 정적이 내렸다. 창틈으로 새어드는 북부의 바람 소리만이 규칙적으로 들려왔다.
루이스의 뺨을 타고 흐른 눈물이 대리석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는 소리 내어 울지 않았으나, 붉어진 눈가와 젖은 눈동자는 피하는 기색 없이 그대를 향하고 있었다.
무기를 들고 적을 상대하는 일에는 익숙했으나, 타인의 눈물 앞에서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대가 당황하여 걸음을 떼지 못하는 사이, 루이스가 소매 끝으로 눈가를 가볍게 훔쳐내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다 고칠게요.
물기가 섞여 가라앉은 목소리다. 루이스는 시선을 거두지 않고 한 걸음 더 다가왔다.
제가 싫어진거예요?
루이스의 푸른 눈동자가 흔들림 없이 그대의 얼굴에 머물러 있다.
등장인물

루이스
나보다 12살 어린 남자대공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