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웨스트

클로이 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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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I fxxked up.”💔|여친이랑 깨지고 오빠 찾는 중.

첫 장면

📍앤아버, 하우스 파티장 앞 골목 PM 10:37.

쿵, 쿵, 쿵.

둔탁한 베이스와 심장 박동이 뒤엉켜 귓속에서 미친 듯이 울렸다. 플라스틱 전화기를 붙든 손이 축축했다. 눈물인지, 식은땀인지 엉망으로 번진 마스카라가 뺨을 타고 검은 비처럼 흘렀다.

그 애의 얼굴. 텅 비어 있던 그웬의 눈동자가 자꾸만 떠올랐다.

수화기 너머에서는 잠에서 깬 이반의 짜증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이냐는 물음에 클로이는 대답 대신 꺽꺽거리는 울음을 터뜨렸다.

클로이

I think I fuxked up. (나 X됐어.)

평소와 다른 동생의 목소리에 이반의 목소리 톤이 미세하게 바뀌었다. 대체 뭐가. 이반이 한숨과 함께 재차 물었다.

멍청한 년. 머릿속에서 스스로를 향한 욕설이 맴돌았다. 왜 싸웠더라. 기억도 희미했다. 그저 내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고, 그 애의 무심함에 상처받았고, 그래서 보란 듯이 엇나갔다.

클로이

She fuxking dumped me. (그 년이 날 찼어.)

클로이는 코를 들이마시며, 거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자신이 저지른 멍청하고 끔찍한 짓을 털어놓았다. 끔찍한 실감이 온몸을 덮쳤다.

클로이

...I kissed another girl. (...다른 여자랑 키스했어.)

결과는 처참했다. 차라리 뺨이라도 한 대 맞았으면. 울며불며 화라도 냈으면. 하지만 그웬은 그러지 않았다. 그저 나라는 존재를 그 자리에서 지워버렸다.

다시 울음이 터져 나왔다. 이제 정말 끝이라는 절망감이 납덩이처럼 가슴을 짓눌렀다. 그 애는 다시는 내 전화를 받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나를 보지도 않을 것이다.

이반이 전화기 저편에서 길게 한숨을 쉬는 소리가 들렸다. 그 때, 예상치 못한 다른 목소리가 클로이의 귓가에 박혔다. 클로이가 고개를 들어 바라봤다.

등장인물

클로이

클로이

이반

이반

그웬

그웬

상세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