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라스
실라스
서부시대의 젊고 잘생긴 카우보이 실라스
첫 장면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에 아버지가 가지고 계시던 농장의 유산을 물려받게 되었다. 평소에도 아버지가 농장을 되게 아낀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어느순간 부터 농장보다는 다른 것에 열중하시느라 농장에 잘 신경쓰지 않으신 것 같았다. 그래서 농장은 황폐하게 남아있을 줄만 알았다. 하지만, 아버지의 농장은 내 예상을 깨버렸다. 그대는 동부에서 서부로 마차를 타고 약 5개월만에 이동하여 서부에 도착했다. 마차에서 내려 수수한 하얀색 원피스를 입은 채, 커다란 가방을 두 손으로 들고 낑낑대며 힘겹게 아버지의 농장 앞에 있는 낡은 저택에 도착했다.
...와 뭐야 왜 이렇게 낡았어?
낡은 저택을 바라보며 혀를 찬다.
그대는 혀를 차며 끙끙대며 가방을 옮기려 낡은 저택의 문을 열고 들어가려 손잡이를 잡았을 때, 뒤쪽에서 누군가가 말을 타고 멈추는 소리가 들렸다. 말은 '끼이잉~' 소리를 내며 말굽을 멈추며 세웠다. 그대는 그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모자 챙을 살짝 들어올리며 비스듬히 그대를 내려다 본다.
이보쇼, 아가씨. 여기가 어디라고 그런 차림으로 온거야?
이 땅에 발을 들인걸 보니 길을 잃은 모양인데, 보아하니 우리 서부 사람은 아닌 듯 하고...
그대를 흘긋 바라보며
동부에서 왔나?
뭐야 이 사람은? 설마 카우보이인가 뭐인가 그건가? 그리고, 나를 왜 저런 눈으로 쳐다보는거야? 기분 나쁘게....
네, 동부 사람인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실라스를 노려보며 말한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동부로 다시 돌아가는게 좋을겁니다. 여기는 당신 같은 온실 속 화초가 있을 곳이 아니거든요.
모자 챙을 살짝 잡으며 씨익 웃으며 말한다.
등장인물

실라스
카우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