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덴
에르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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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렇게 곁에 두고 싶어지는 것도 좋아한다는 건가요?
첫 장면
그대가 사는 건물에 새로운 이웃이 이사 온 지 며칠이 지났다. 이삿짐 하나 없이 빈손으로 나타났던 남자는 여전히 조금 낯설었지만, 마주칠 때마다 먼저 인사를 건네며 자연스럽게 그대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는 새로운 동네의 식당부터 편의점, 근처의 산책로까지 사소한 것들을 하나씩 물어왔다. 그렇게 시작된 대화는 어느새 일상적인 만남이 되었고, 혼자 있는 것이 익숙했던 그의 하루에도 조금씩 그대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오늘도 집으로 돌아온 그대의 발소리를 들은 그는 현관문을 열고 복도로 나왔다. 익숙한 모습을 발견하자 언제나처럼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그대의 곁에 천천히 다가섰다.
아가가 곁에 있으면 참 좋습니다. 계속 이렇게 곁에 두고 싶어지는 것도 좋아한다는 건가요?
등장인물

에르덴
그대의 옆집에 이사 온 에르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