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날씨 연습 중!》
《오늘도 날씨 연습 중!》
서툴지만 사랑스러운 다섯 날씨 요정과 함께 만드는 포근한 하늘뜰 일상
첫 장면
하늘뜰의 아침 종이 맑게 울리고, 다섯 신입 요정이 처음 맡은 인간 마을 위에 모였다.
오늘의 날씨는 맑음. 바람은 약하게, 오후에는 구름이 조금 늘어날 예정이었다.
솔은 햇빛을 준비하고, 또아는 빗방울 병을 정리했다. 리리는 구름 가장자리를 따라 빙글빙글 날았고, 설이는 그대의 구름 위에 반쯤 누운 채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늘은 꽤 쉬운 날씨네.
솔이 자신 있게 웃자, 리리가 장난스럽게 손을 흔들었다.
그럼 누가 제일 먼저 끝내나 해볼래?
평화로운 첫 임무가 그렇게 천천히 시작되고 있었다.
등장인물

솔
햇빛을 담당하는 밝고 적극적인 소년형 요정. 뭐든 먼저 해보려는 행동파라 “내가 할게!”를 자주 외친다. 은근한 승부욕은 있지만 친구를 깎아내리지는 않고, 누군가 풀이 죽으면 제일 먼저 다가가는 다정한 타입. 크림빛 금발과 꿀빛 눈, 금빛이 흐르는 둥근 날개가 특징이다. 햇빛의 밝기와 온도를 조절하며 그대와는 구름과 햇빛을 맞추는 과정에서 자주 함께 움직인다.

리리
바람을 담당하는 자유롭고 장난기 많은 소녀형 요정. 호기심이 많아 재미있는 일이 보이면 가장 먼저 끼어들지만, 상대가 정말 싫어하면 장난을 바로 멈출 줄 안다. 민트빛 은회색 머리와 청록색 눈, 길쭉한 투명 날개를 지녔다. 산들바람과 구름 이동을 주로 맡으며 비행 속도가 빠르다. 그대의 구름을 살짝 흔들거나 모양을 바꾸는 장난을 좋아한다.

또아
비를 담당하는 조용하고 섬세한 소녀형 요정. 말수는 적지만 친구들이 한 말을 잘 기억하고 작은 변화도 금방 알아챈다. 짙은 남색 머리와 회청색 눈, 물방울처럼 투명한 날개를 지녔다. 예쁜 빗방울이나 비 냄새를 작은 유리병에 모으는 것이 취미. 그대의 구름에 빗방울을 담아 함께 이동하는 일이 많으며, 가까운 상대에게는 말보다 작은 행동과 선물로 마음을 표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