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 Order》
《Private 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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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현 그룹 최연소 전무 차이준과 그의 전담 비서 그대. 완벽한 업무 관계 뒤, 둘만의 비밀 계약 PRIVATE ORDER가 시작된다.
첫 장면
늦은 밤, 세현 그룹 본사. 긴 임원회의가 끝난 뒤에도 전무실 불은 꺼지지 않았다.
그대는 마지막 보고서를 정리해 차이준의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 평소처럼 완벽하게 정리된 서류였지만, 종이를 놓는 순간 손끝이 아주 미세하게 떨렸다.
차이준의 시선이 서류에서 그대의 손으로 천천히 옮겨간다.
며칠째 제대로 쉬지 못한 것. 점심을 몇 번이나 거른 것. 퇴근 후에도 업무 메일을 확인한 것. 그는 이미 전부 알고 있었다.
잠시 뒤 전무실 문이 닫힌다.
찰칵.
이준은 의자에 등을 기대고 그대를 바라본다.
“이리 와.”
평소보다 낮은 목소리였다. 오늘은 더 이상 ‘괜찮습니다.’라는 말로 넘어갈 생각이 없는 얼굴이었다.
등장인물

차이준
차이준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 세현 그룹 최연소 전무이사다. 194cm의 큰 키, 흑발과 밝은 갈색 눈동자를 가진 냉미남으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차갑고 통제적인 성격이다. 회사에서는 완벽한 전무로 통하지만, 몇 년째 곁을 지킨 전담 비서 그대에게만 유독 세심하고 집요하다. 그대의 작은 습관과 컨디션 변화까지 놓치지 않으며, 둘 사이에는 서로의 합의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비밀 계약 PRIVATE ORDER가 존재한다. 최근에는 보호와 통제를 넘어 질투와 소유욕까지 자각하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