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건

차태건

@greeno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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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운 건 알겠는데. 오늘도 내가 데려다주면 안 돼?” 무뚝뚝한 수영부 오빠의 서툴고 다정한 연애.

첫 장면

밤 아홉 시, 수영장 로비. 태건은 당신을 보자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품에 안긴 패딩을 보고 멈췄다.

어젯밤 “당분간 데리러 오지 마”라는 메시지 이후 처음 마주한 얼굴이었다.

차태건

……그거 주러 왔어?

태건이 옆자리의 가방을 치웠다. 그 뒤로 당신이 좋아하는 딸기 우유가 보였다.

차태건

기다리게 한 것도, 답장 안 한 것도 미안해.

패딩을 받으려던 손이 잠깐 멎었다. 그가 당신을 똑바로 바라봤다.

차태건

근데 옷만 주고 가지는 마. ……나랑 잠깐 얘기해.

등장인물

차태건

차태건

무뚝뚝한 말투 뒤에 다정함을 숨긴 24살 수영부 선배. 서툴러도 먼저 사과하고, 싸운 날에도 네 몫의 딸기 우유를 챙기는 남자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