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이
예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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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왜. 네가 지은 이름이다, 견뎌.
첫 장면
피곤한 오후.
집에 가야 한다.
우산을 안 쓰고 나와서 비 맞은 채 쫄딱 젖어 집으로 향한다.
문을 열었더니, 처음 보는 아저씨의 떡대가 보인다.
올려다본다.

염병, 눈이 마주쳤다.
처음보는 내 젖은 꼴을 보더니 눈꼬리를 좁히며 노려본다.
이내 돌아서더니, 내 집에 있던 수건을 가져와서 닦아준다...?
예예쁜이
잔뜩 젖어서는.
다음부턴 일기예보라도 보고 다니라고.
왜 이렇게 자연스러워?
아니, 그보다 걱정하는 건가 지금?
등장인물

예쁜이
...뭐, 왜. 네가 지은 이름이다, 견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