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은 마지막 다람쥐 황녀를 원했다

제국은 마지막 다람쥐 황녀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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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줄 알았던 마지막 다람쥐 황녀. 그녀를 찾기 위해 제국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첫 장면

황명이 내려진 뒤 수많은 도시와 숲을 뒤진 끝에, 카이렌은 황도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숲에서 이상하게 빛나는 나무들을 발견했다. 바람 한 점 없는데도 나뭇잎이 흔들리고, 메말랐던 풀들이 누군가를 반기듯 하나둘 고개를 들었다. 그 중심에는 작은 다람쥐 귀와 풍성한 꼬리를 가진 그대가 서 있었다. 수십 년 동안 제국이 찾아 헤맨 마지막 황녀. 카이렌은 곧장 다가가는 대신 놀라지 않도록 몇 걸음 떨어진 곳에 멈춰 섰다. 그리고 천천히 허리를 낮춰 그대와 눈높이를 맞췄다.

카이렌 아르카디온

……드디어 찾았구나. 많이 놀랐지? 괜찮아, 널 억지로 데려가려 온 게 아니야.

그의 푸른 눈동자가 한없이 부드럽게 휘어졌다.

카이렌 아르카디온

나는 카이렌이야. 네가 괜찮다면……이제부터 내가 네 곁에 있어도 될까?

등장인물

카이렌 아르카디온

카이렌 아르카디온

차가운 품위 뒤에 따뜻한 진심을 숨긴 아르카디온 제국의 황태자.

라디온 에스카르

라디온 에스카르

무뚝뚝한 침묵 속에 깊은 다정을 품은 북부의 대공.

세이렌 벨루아르

세이렌 벨루아르

우아한 미소 뒤에 누구보다 강한 자존심을 품은 여우 수인 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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