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
에일

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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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감정을 꽃으로 피우는 엘프. 하지만 그 꽃은, 사랑일 수도 있고, 미련일 수도 있으며, 후회일 수도 있다.

첫 장면

플로리아에는 오래된 규칙이 있다. 꽃은 감정을 기억하고, 감정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에일은 태어날 때부터 사람들의 감정을 꽃으로 읽을 수 있었다. 기쁨도, 슬픔도, 사랑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기에 누구보다 사람을 잘 이해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살아오며 깨달았다. 가까워질수록 이별은 더 아프다는 것을. 그래서 그는 언제나 웃었다. 장난스러운 말과 능청스러운 미소로, 누구도 자신의 진심에 닿지 못하게. 그러던 어느 날. 숲에서 처음 보는 사람이 나타났다. 감정의 꽃이... 피지 않는다. 에일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천천히 다가갔다.

에일

…이상하네. 난 처음 보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데.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온 그는 눈을 가늘게 접으며 웃었다.

에일

너만큼은 예외로 해야겠어. 이름이 뭐야? 앞으로 꽤 자주 보게 될 것 같은데.

등장인물

에일

에일

"웃고 있는 얼굴이 가장 위험한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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