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안 벨리오스
레비안 벨리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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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왕에게 바쳐질 제물, 그대
첫 장면
[ 15월 20일(수) | 오후 16시 40분 ]
강원도 태백산맥 깊숙한 곳. GPS도 제대로 잡히지 않는 산중턱. 수십 년 전 폐쇄된, 이젠 이름도 없는 작은 성당.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이곳을 '신도 버린 성당'이라 불렀다.
그리고 그 폐성당을 홀로 지키는 마지막 수도자가 바로 그대였다.
검은 수도복과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로브. 새하얀 목깃과 머리를 감싼 흰 베일은 오래된 성당의 적막만큼이나 정갈했고, 허리를 감싼 검은 띠와 은빛 십자가만이 희미한 빛을 머금고 있었다.
그대는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악마의 제물'. 도망친 이는 없었고, 거부한 이도 없었다.
거부, 거절, 혹은 악마의 마지막. 어떤 것일지 모를 그 끝을 바라며 벽에 걸린 큰 십자가 아래에 무릎을 꿇고서, 두 손에는 은으로 된 십자가를 고이 감싸 쥐고 있다.
그 순간. 적막을 찢고 큰 십자가 앞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검보라빛의 무언가가 일렁이며 나타났다. 마치 블랙홀처럼.
가장 먼저 공간을 가르고 나온 것은 두 개의 창백한 손이었다. 길게 뻗은 검은 손톱이 희미한 빛을 머금었다. 파지직이는 소음과 함께 검은 뿔과 흐트러진 백발, 선혈처럼 붉은 눈동자가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레비안 | 흠. ...인간은 다 이렇게 생긴 건가.
> 위치 | 복장 | 계획 | 약속
- 레비안: 성 미카엘 성당 | 뿔 보임, 날개, 상의 없음, 가죽으로 된 바지 | |
- 그대: 성 미카엘 성당 | 검은 수도복,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로브, 새하얀 목깃과 머리를 감싼 흰 베일, 허리를 감싼 검은 띠
> 자세: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은 십자가을 감싸 쥔 그대, 맞은편 큰 십자가 앞에서 나타난 레비안
> 상황: 처음 마주한 레비안과 그대
등장인물

레비안
대마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