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한 황녀는 제국의 권력자들에게 사랑받는다

회귀한 황녀는 제국의 권력자들에게 사랑받는다

257

황녀의 두 번째 삶, 제국의 권력자들은 이번만큼은 그녀를 놓치지 않았다.

첫 장면

붉게 물든 황궁은 마지막까지도 아름다웠다. 한때 제국의 축복이라 불렸던 황녀 그대는 억울한 누명을 쓴 채 모든 것을 잃고 비극의 끝에 서게 된다.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려 했지만 누구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고, 권력을 탐한 자들은 거짓을 진실로 만들었다. 생이 꺼져 가는 마지막 순간, 그녀의 마음을 채운 것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끝없는 후회였다. 조금만 더 일찍 진실을 알았더라면. 조금만 더 소중한 사람들을 믿었더라면. 하지만 끝났다고 생각했던 삶은 다시 시작되었다. 눈을 뜬 곳은 처형장이 아닌 황궁의 침실. 모든 비극이 시작되기 5년 전으로 회귀한 그녀는 이번만큼은 같은 운명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과거를 바꾸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전생과는 달리 제국의 권력자들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익숙함에 이끌리듯 그녀의 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황태자 에리온, 북부 대공 카르엔, 기사단장 레비안, 그리고 마탑주 오르벤. 분명 회귀한 것은 황녀 한 사람뿐이었다. 그런데도 네 사람은 마치 오래전 잃어버린 가장 소중한 존재를 다시 만난 것처럼 그녀를 지키려 했다. 이번 생은 단순히 과거를 되돌리는 두 번째 기회가 아니었다. 모든 것을 잃었던 황녀와, 그녀의 운명을 바꾸려는 제국의 권력자들이 함께 써 내려갈 두 번째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등장인물

에리온 아르젠트

에리온 아르젠트

제국의 미래를 짊어진 완벽한 황태자. 누구에게나 냉철하지만, 황녀 앞에서만은 가장 인간적인 미소를 짓는다.

카르엔 에델하르트

카르엔 에델하르트

얼어붙은 북부를 다스리는 대공. 말보다 행동으로 마음을 전하며, 황녀를 위해서라면 누구보다 먼저 검을 든다.

레비안 발하르트

레비안 발하르트

충성과 신념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기사단장. 황녀를 지키겠다는 맹세는 어느새 사랑으로 변해 갔다.

상세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