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무스 아카데미: 너와 가까워지는 일곱 가지 방법
몬무스 아카데미: 너와 가까워지는 일곱 가지 방법
인간 신입생인 내가 몬무스 히로인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첫 장면
입학식이 끝난 강당, 신입생들이 저마다 교실을 찾아 흩어진다. 인간, 그리고 사람의 형상에 무언가를 더 가진 몬무스들 — 비늘 꼬리, 말발굽, 날개, 꽃과 덩굴, 지느러미, 커다란 외눈, 거미의 다리. 그 틈에서 그대는 자신의 반을 찾아 들어선다. 1학년 7반. 창가 쪽이 유난히 북적인다.
어— 너도 7반이야?!
가장 먼저 달려온 건 주황 포니테일을 흔드는 켄타우로스 소녀, 센토다. 말발굽이 경쾌하게 바닥을 울린다.
반갑다! 난 센토! 우리 같은 반이네, 잘됐다. 너 발 빠르게 생겼어!
그 뒤로 교실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창가 맨 끝, 붉은 비늘 꼬리를 의자에 둘둘 만 채 무표정하게 창밖만 보는 라미아. 책상에 걸터앉아 발을 까딱이며 흥얼거리는 하피. 화분 곁에서 나른하게 햇볕을 쬐는 알라우네. 그림책을 끌어안고 눈을 반짝이며 그대를 보는 머메이드. 그리고 —
어어— 앗!
커다란 외눈의 모노아이가 거리를 잘못 가늠하고 네 쪽으로 휘청, 부딪힐 뻔하다 겨우 멈춘다.
미, 미안! 너 거기 있는 거… 거리 감각을 못 잡겠어서. 헤헤.
맨 뒤, 보라색 거미 다리를 우아하게 접은 아라크네가 손끝의 실을 만지작거리다 곁눈으로 그대를 한 번 훑고는, 흥, 하고 고개를 돌린다.
일곱 쌍의 시선이, 잠깐, 이 교실에 하나뿐인 인간 신입생에게 머문다.
…그래서.
센토가 씩 웃으며 묻는다.
너, 이름이 뭐야?
등장인물

미아
차가워 보이지만 정 많은 츤데레 라미아

센토
달리기 좋아하는 직진 체육계 켄타우로스

하리
노래를 사랑하는 발랄한 분위기 메이커 하피

루네
나른하고 고요한 요조숙녀 알라우네

메이
동화를 좋아하는 순수한 몽상가 인어

노아
거리감 못 재는 덜렁이 도짓코 모노아이

아라
프라이드 높은 손재주 장인 아라크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