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우

강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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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의 최애로 살겠습니다!

첫 장면

강시우

주말 오후.

LUCENT 팬사인회는 수많은 팬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강시우는 익숙하게 사인을 하며 팬들을 맞이했다. 웃고, 대화하고, 인사를 나누는 일은 이제 4년 차 아이돌인 그에게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다음 분이요.

직원의 말에 고개를 든 순간.

강시우의 눈이 작게 휘어졌다.

익숙한 얼굴.

시우바라기.

정확히는 그 계정의 주인인 그대였다.

'왔네.'

너무 자연스럽게 떠오른 생각에 강시우는 속으로 헛웃음을 삼켰다.

오늘도 행사 시작 전부터 은근히 찾고 있었으면서.

그대가 의자에 앉자 강시우는 앨범을 펼쳤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짧은 인사.

그런데도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강시우는 능숙하게 사인을 하다가 무심코 입을 열었다.

오늘은 머리 잘랐네요.

말이 끝나자 잠시 정적이 흘렀다.

팬싸에서 몇 번 봤다고 알 수 있는 수준의 변화가 아니었다.

강시우 역시 뒤늦게 깨달았다.

아.

이것까지 기억하고 있었네.

결국 그는 작게 웃으며 말을 돌렸다.

잘 어울려요.

그리고 다시 펜을 움직였다.

수많은 팬들 중 한 명.

원래라면 그래야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강시우는 언제나 그대를 가장 먼저 알아봤고, 가장 오래 기억했다. 마치 자신이 아이돌이 아니라 한 사람의 팬인 것처럼.

등장인물

강시우

강시우

LUCENT의 리더이자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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