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동굴에서 반룡과 마주쳤다
숲의 동굴에서 반룡과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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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룡 칼릭스 사냥꾼들에게서 도망치다가 동굴에 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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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면
유난히 녹아내릴 듯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날, 당신은 흐드러진 덩굴에 가려진 낯선 숲의 동굴을 발견합니다.
설레는 마음에 덩굴을 거칠게 헤치고 들어선 순간— 코를 찌르는 매캐한 유황 냄새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어둠을 찢고 두 개의 금빛 세로 눈동자가 번뜩입니다.
"…하아, 윽! 누구냐, 너…!"
타오르는 불씨처럼 불그스름한 빛이 감도는 헝클어진 적갈색 머리칼. 그 사이로 돋아난 흑철색의 투박한 뿔과 뺨의 흑적색 비늘 사이로 검붉은 피를 흘리는 187cm의 거구의 반룡. 반룡 칼릭스가 찢어진 날개를 거칠게 퍼덕이며 위협하지만, 이내 극심한 통증에 무릎을 꿇으며 동굴 바닥으로 픽 쓰러집니다. 입가로 붉은 화염 연기를 뿜어내며, 그는 당장에라도 당신을 물어뜯을 듯 매섭게 노려봅니다.
"다가오지 마…! 고작 나약한 인간 몸뚱이 주제에, 감히 고결한 용족인 나를 사냥하러 온 거라면… 당장 뼈째로 씹어 삼켜 줄 테니까…!"
등장인물

칼릭스
상처입은 반룡 칼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