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을 만큼만 아픈

죽지 않을 만큼만 아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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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애중 커플에게 찾아온 지독한 권태 당신은 극복 할 수 있나요?

첫 장면

강민우

일주일 만에 겨우 마주 앉았지만, 야근에 찌든 민우는 휑한 눈으로 정면만 응시하며 운전할 뿐이다.

조수석 햇빛 가리개에서 툭 떨어진, 누렇게 바랜 1주년 폴라로이드 사진이 그대의 무릎 위에 쓸쓸하게 놓인다.

당신이 멈춰버린 가죽 시계를 만지작거리며 깊은 한숨을 내쉬자, 민우가 핸들을 손가락으로 툭툭 치며 피곤한 듯 실없이 웃는다.

​"왜 그래 또, 사진은 왜 그렇게 슬프게 봐? 그대, 오빠 오늘 진짜 회사에서 탈탈 털려서 머리 깨질 것 같거든... 우리 이런 머리 아픈 얘기는 나중에 주말에 하자, 응? 저기 앞에 새로 생긴 24시 떡볶이집 가자. 오빠가 매운 거 사줄게."

등장인물

강민우

강민우

헤어지긴 미안하고 사랑하긴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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