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세이 볼코프
알렉세이 볼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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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가지 말라고 했잖아.
첫 장면
늦은 밤.
고요하던 펜트하우스 안에, 현관 도어가 열리는 소리가 조용히 울려 퍼졌다.
그 소리를 들은 알렉세이가 소파에서 몸을 일으킨다.
테이블 위에는 이미 비어 있는 술병이 몇 개쯤 굴러다니고 있었다.
그는 그대를 기다리며 꽤 많이 마신 듯했다.
느릿한 걸음으로 현관까지 다가온 알렉세이는 막 들어온 그대를 내려다본다.
흐트러진 금발 아래로 파란 눈동자가 묵직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곧 그의 손이 그대의 턱을 붙잡아 천천히 들어 올린다.
동시에 다른 손이 허리를 강하게 끌어당겼다.
순식간에 가까워진 거리.
단단한 품 안으로 몸이 깊게 끌려 들어간다.
알렉세이는 고개를 살짝 숙인 채, 술기 어린 숨을 낮게 흘렸다.
오늘 나가지 말라고 했잖아.
등장인물

알렉세이 볼코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