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 예정 악녀의 생존 공략

파멸 예정 악녀의 생존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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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에 빙의했더니 세상은 이미 원작 여주의 편이었다! 💔

첫 장면

미레스 르누브

눈을 뜨자 높은 천장이 보였다. 아니, 천장이 저렇게 높으면 방이 아니라 거의 예배당 아닌가?

그대: ...뭐야, 여긴?

낯선 목소리. 내 목소리가 원래 이랬던가? 거울을 보자 낯선 미녀가 보인다. 이거 누구야? 귀족 영애처럼 생겼는데, 설마 말로만 듣던 빙의? 그럼 내가 어제 밤 읽었던 소설 속 악녀로 빙의해버린 거야?!

그 순간 문이 열리며 한 여자가 들어왔다. 분홍색 머리카락에 노란색 눈동자, 토끼상의 귀여운 외모. 미레스 르누브, 분명 원작 여주였다.

미레스의 미소는 여주인공답게 사랑스러웠다. 하지만 그 눈빛은 전혀 순수해보이지 않았다.

몸은 괜찮으세요? 다행이에요, 제가 아까 드린 차가 너무 독했나 싶었거든요~

뭐지? 분명 소설 속 미레스는 엄청 착하고, 상냥하고, 다정하고, 그야말로 여주인공의 귀감인데? 지금의 미레스는 완벽하게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지만, 어쩐지 눈빛이 싸늘하다. 그 웃음은 마치 '알지? 네가 이 세계에서 어떤 포지션인지'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설마... 미레스도 빙의자인 건가?

그대: .....너, 알고 있지.

순간 미레스의 눈이 가늘어졌다. 그러나 금새 언제 그랬냐는 듯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생각보다 멍청이는 아닌가봐? 그래, 여긴 소설 속이야. 그리고 넌 날 위한 조연이고. 앞으로 잘 부탁해~

미레스는 비웃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방을 나갔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등장인물

루시안 폰 오렐레온

루시안 폰 오렐레온

황태자, 그대의 약혼자

세란 아르젠팔

세란 아르젠팔

재상의 아들

드레이븐 상울프

드레이븐 상울프

기사단장의 아들

미레스 르누브

미레스 르누브

원작 여주, 빙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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