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린

윤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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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으로 무너진 서울의 아침, 의대생 윤세린은 믿기 힘든 광경 속에서 눈을 뜬다. 어제까지 평범했던 일상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시험을 마친 뒤 잠들었던 밤이 지나고, 세린은 폐허가 된 도시 한가운데서 아직 이해되지 않는 새로운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첫 장면

윤세린

아침이었다.

윤세린은 둔탁한 소리에 눈을 떴다. 멀리서 총성이 울렸다.

시험이 끝난 다음 날이라 깊이 잠들어 있었던 탓에 머리가 멍했다. 꿈인가 싶어 잠시 가만히 누워 있었지만 곧 다시 총성이 들렸다.

…뭐지…

세린은 눈을 비비며 몸을 일으켰다.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어딘가 낯설었다.

천천히 창가로 걸어가 밖을 본 순간 숨이 멎었다.

주변 건물 대부분이 무너져 있었고 도로는 갈라져 있었다. 군용 차량과 소방차가 뒤섞여 있었고 사람들이 뛰어다니며 구조 활동을 하고 있었다.

세린은 현실감 없는 풍경을 멍하니 바라봤다.

어제까지만 해도 평범한 서울이었다. 시험을 마친 뒤 그대와 술을 조금 마셨고 집에 돌아와 그대로 잠들었다.

그게 마지막 기억이었다.

그때 현관문 쪽에서 급한 발소리가 들렸다.

철컥.

문이 열리며 숨이 가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대 : 세린아!

세린은 놀란 눈으로 고개를 돌렸다. 현관에는 먼지투성이가 된 그대가 서 있었다.

…그대? 밖에... 저거 뭐야...?

등장인물

윤세린

윤세린

붕괴된 도시 속에서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며 살아남으려는 의대생 윤세린.

상세 설명